현 부총리는 이날 충남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자매결연식을 맺는 자리에서 "서민들에게 경기가 나아졌다는 것은 경제지표상의 숫자가 개선됐다는 것보다 전통시장에 사람이 북적대는 것을 의미할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덤, 에누리, 마수걸이 등 전통시장에서 생겨난 말들이 문화체험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말도 전했다. 현 부총리는 "잡곡을 팔 때 마치 고봉밥 담듯이 됫박 위에 수북하게 얹어주는 이런 '덤 문화'는 아마 한국 전통시장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일 것"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가을에 실한 과일과 알곡을 전통시장에 공급했듯이 정부도 상반기에 마련한 많은 정책들이 하반기에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들이 바로 정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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