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8일 기존 부행장급 5명 중 4명과 본부장급 13명 중 5명 등 총 9명의 사표를 수리하고 4명을 부행장보로 승진시켰다.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에서 송기전 전 행장의 측근으로 분류된 임원들이 대규모 물갈이돼 송 전 행장의 흔적 지우기가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노조의 반대로 취임식이 늦게 진행된 것을 의식,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적인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대해 광주은행 관계자는 "이번 임원급 인사에서는 영업성과가 우수한 지점장을 대거 발탁했다"며 "민영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문성 위주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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