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최근 외화표시 외상매출채권 매입 전용 금융상품인 '외화팩토링'을 출시했다. 외화팩토링이란 상거래에 수반해 발생하는 판매(납품) 기업의 외화외상매출채권을 매입해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상품으로 납품업체는 외화 외상매출채권을 조기에 은행에 매각할 수 있고, 구매업체는 외화 매입채무를 만기에 해당 외화로 결제할 수 있어 양측 모두 환위험을 피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기업 외화자금 관리서비스인 'SCORE'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이 직접 국제은행 간 자금결제 시스템인 SWIFT(Society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망을 통해 해외로 자금이체를 지시하고 해외에서 입금된 송금내역을 바로 수신할 수 있다.
기존에는 외화자금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은행을 방문해 서류제출 후 해외송금을 신청해야 했으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전에 기업과 은행 간 약정한 SWIFT 스코어 전문을 통해 은행 방문 없이 해외송금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기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SWIFT망에 가입해 자체 가입자 식별 코드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기업회계 관리시스템과 SWIFT망을 연결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구축 등 사전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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