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인치 풀HD 화면 탑재…S펜 기능 강화하고 뒷면 커버는 가죽 느낌 플라스틱 소재 적용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갤럭시노트 3'를 전격 공개한 가운데 전작인 갤럭시노트 2보다 성능이 얼마나 개선됐는지에 이목이 쏠린다.
갤럭시노트 3는 전작보다 화면이 커지고 해상도가 개선됐다. 갤럭시노트 2는 크기 5.5인치, 해상도 1280×720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갤럭시노트 3는 크기 5.7인치, 해상도 1920×1080(풀HD)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갤럭시노트 3의 두께는 8.3㎜, 무게는 168g으로 기존 모델(9.4㎜, 183g)보다 얇고 가벼워졌다
램 용량은 기존 2기가바이트(GB)에서 이번에 3GB로 확대됐다. 램 용량이 크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이용하더라도 시스템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배터리 용량도 기존 3100밀리암페어(mAh)에서 3200mAh로 소폭 늘어났다.
통신 속도는 2배 빨라졌다. 갤럭시노트 3는 국내에서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와 광대역 LTE를 지원해 LTE만 지원하던 갤럭시노트 2보다 속도가 최대 2배에 이른다.
손글씨로 메모한 정보를 인식해 전화 걸기, 번호 저장, 지도 위치 찾기 등 다음 단계로 바로 연결해 주는 '액션 메모', 관심 있는 콘텐츠를 웹·이미지·동영상 등 포맷에 제한 없이 한곳에 쉽고 편하게 S펜으로 스크랩하는 '스크랩북', 화면 전체를 캡처한 후 메모를 추가하는 '캡처 후 쓰기', 어느 화면에서나 필요할 때 바로 호출해 콘텐츠 종류에 상관없이 한 번에 찾아 주는 'S 파인더', 잠시 필요한 앱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펜 윈도우' 기능 등 다섯 가지를 에어 커맨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후면 커버에 가죽 느낌이 나는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을 개선한 것도 눈에 띈다. 갤럭시노트 3의 색상은 클래식 화이트, 제트 블랙, 블러쉬 핑크 세 가지다.
갤럭시노트 3는 오는 11일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25일 글로벌 시장에 전격 출시되는데 국내 출시 일정은 이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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