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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을 통해 뭉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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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가양2동, 전입 주민에게 허준 알리기 환영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 가양2동. 한강 남쪽 강변에 위치한 허준마을은 한강 너머로 확 트인 시계가 확보돼 멋진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조선시대 도성과 양천, 강화를 이어주던 공암나루와 가을이 되면 단풍으로 어우러진 탑산이 있어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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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산 아래에는 의성 허준의 동의보감 집필장소로 널리 알려진 허가(許哥)바위가 있으며 허준의 태생지임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허준박물관과 허준의 아호를 따 지어진 구암공원이 위치해 있다.

이렇게 허준의 숨결이 그대로 살아있고 허준의 인류애 또한 곳곳에 산재해 있어 이 곳 주민들은 마을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남다르다.

‘허준’을 통해 자긍심과 애향심으로 똘똘 뭉쳐진 마을을 만들기 위한 그들의 노력을 엿보도록 하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가양2동주민센터가 허준마을에 대한 주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전입 주민을 대상으로 허준 알리기에 나섰다.
가양2동이 허준 선생이 태어난 한의학 성지임을 강조하고 허준의 삶과 의술에 대한 열정을 널리 알려 마을 주민들이 역사적 자긍심을 갖게 하자는 취지이다.

또 허준의 인류애를 이어받아 주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허준마을만의 새로운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나가자는 것이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 온 주민들에게 허준과 관련한 내 고장의 유래를 들려줌으로써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불어 넣어주고 이웃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살기좋은 마을 이미지를 굳힐 계획이다.

가양2동은 이를 위해 김쾌정 허준박물관장을 초청, 본격 허준 알리기에 나선다.

허준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숭고한 의학사상과 박애정신을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한다.

아울러 가양2동의 대표 문화공간인 허준박물관의 연구·전시·교육 활동, 동의보감 집필장소로 널리 알려진 허가바위, 허준의 아호를 따 지어진 구암공원에 대한 소개도 빠뜨리지 않는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도심에서 마을의 역사적인 유래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함께 과거와 현재를 어우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공동체 의식을 느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준을 알기기 위한 첫 이색 환영식은 3일 오후 7시 가양2동주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7,8월 전입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허준 이야기 뿐 아니라 마을의 기본현황과 자치회관프로그램, 직능단체활동사항에 관한 설명도 이어진다. 마을 설명 안내문도 교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기소개와 상호간 인사를 통한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동 관계자는 매월 이와 같은 환영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학 가양2동장은 “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조용한 산책로가 있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집필지인 가양2동을 '허준마을'이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가양2동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웃을 알아가는 마을,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양2동은 아이들의 안전과 방과 후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팀목’이라는 이름으로 학부모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활동하고 있으며, 사각지대 어르신의 건강과 안위를 보살피기 위한 ‘공암나루터사랑샘’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양2동 주민센터(☏2600-780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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