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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시장 '적신호'…금융위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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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올 하반기 대졸신입 채용전망 조사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시장이 2009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상장사 777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채용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기업별 채용 계획을 물었더니 44%가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한 비율은 36.6%에 불과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때인 35.4%와 비슷한 수준으로, 그 만큼 기업의 채용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50%, 중견기업 37.8%, 중소기업 32.5%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2개 업종 가운데 석유화학만 지난해 하반기보다 채용을 소폭(1.5%) 늘리고, 나머지 11개 업종은 채용 규모를 줄일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2.3%), 정보통신(-2.4%), 자동차(-4.8%), 금융(-9.4%)은 한자리 수 감소폭을 보였고, 유통물류(-14.9%), 제약(-17.1%), 식음료(-23.4%), 기계철강조선중공업(-23.8%), 제조(-31.9%)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특히 건설은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80.7%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하반기 경기전망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지만 과거 경기 불황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기업의 위기 이슈들이 자주 등장하면서 기업 내부에서도 채용 계획 수립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전반적인 채용 규모의 하락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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