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대학생 2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7.3%가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2학기 휴학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학비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물었더니 66.2%(복수응답)가 '아르바이트 활동'을 첫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기업체 단기 취업'(44.6%), '공모전 등으로 상금 모음'(9.5%), '주식 등 단기투자'(2.7%) 등으로 뒤따랐다.
이들의 83.3%는 '금전적 문제로 복학이나 졸업을 못할 것 같아 불안하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졸업이 늦어진다는 부담감'(62.2%, 복수응답), '돈을 모아야 한다는 압박감'(60.8%), '학업 외로 시간을 낭비한다는 불안감'(56.8%), '취업 연령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조급함'(54.1%), '학비 걱정 없는 사람에 대한 상대적인 박탈감'(48.6%) 등이 있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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