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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알짜펀드 키워드는 '중소형 가치株'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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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밸류포커스자 클래스A 등 증시 냉각기에도 화끈한 자금유입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해 증시가 하락하는 와중에서도 가치주 투자를 표방한 펀드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투자자들에게 사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올들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공모펀드는 'KB밸류포커스자(주식)클래스A'였다. 이 펀드는 올 1~2월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웃돌던 때를 제외하곤 매월 고르게 자금이 들어와 올들어 총 9822억원이 순유입됐다. 저평가 주식에 장기투자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며 설정액은 2조5000억원대에 달한다.

약세장 속에서 '깨지지 않는' 투자를 모토로 운용하다보니, 수익률도 연초 후 7.53%로 양호하다. 코스피 지수가 연초 2031.10에서 전날 1867.46포인트로 8% 가량 하락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이 -4.35%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낫다.

다음으로 인기를 끌었던 펀드는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자[주혼] A'로 올들어 총 5924억원이 들어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운용사이며 이 펀드는 롱쇼트펀드다. 롱쇼트펀드는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고려해 앞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은 매도하는 '쇼트(매도ㆍShort)전략'을 취하고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롱(매수ㆍLong)전략'을 사용해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6.72%로 우수하다.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밸류고배당(주식)C'와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 Class'에도 각각 5753억원, 4538억원이 순유입됐다. 이 펀드들 역시 중소형 가치주에 투자하는 운용전략을 나타내고 있으며 수익률은 연초후 각각 16.98%, 9.22%로 상위권이다.

이외에 '슈로더아시안에셋인컴(주혼-재간접)종류A'(4474억원), '한국투자Parallel유전해외자원개발특별자산 1(지분)'(3814억원),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 [주식-파생]Class A'(3292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 1(채혼)'(3207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 1(채혼)(C)'(3033억원) 순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수익이 나는 펀드들의 공통점은 중소형 가치주 펀드라는 것이며, 최근 박스권 장세에서 롱쇼트 펀드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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