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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월세대출 상품 쏟아내…유명무실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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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시중은행들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월세대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한다. 하지만 기존 월세대출 상품의 실적이 저조해 유명무실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기업·하나·국민은행이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하는 월세대출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 조건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부서에서 검토 중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최근 주거 취약계층의 월세 부담을 덜 수 있는 금융상품을 출시하도록 시중은행을 지도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월세대출 운영 현황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월세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 신용대출 형태로 기존 대출보다 저렴한 4~6% 금리의 '우리월세안심대출'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받아 보증금의 일정 범위 내에서 신용대출을 해주는 '신한월세보증대출'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들 상품의 판매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3개월 동안 5건에 총 5400만원의 실적을 보였고 우리은행 역시 5건, 4700만원을 기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국의 지도로 월세대출 상품을 준비 중이긴 하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 "금리가 더 내려가지 않는다면 유명무실한 상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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