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있는 행동'이라는 일부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임이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란 비판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알자지라는 카이로 법원이 이 사건에 대한 재판 날짜를 정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카이로 헬완대학의 한 형법 전문 교수는 "국가의 신뢰를 위반했다"며 엘라바데이를 고소했다.
이집트 법률에 따르면 국민 누구나 형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며 정식 기소 여부는 사법부가 판단한다.
이집트 법원은 내달 첫 심리를 열어 엘바라데이에 대한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바라데이는 지난 14일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시위대를 무력진압하며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이에대한 항의의 표시로 전격적으로 사임하고 가족이 있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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