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전산은 지난 1995년 공업진흥청 세계일류화 육성대상 계량계측기 업체로 선정됐고 이듬해인 1996년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자본재산업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아 축중검출판의 국산화와 높은 정밀도의 영상처리시스템을 장착한 다차선용 자동축중기 상용화를 이뤄냈다.
에스에이티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통신 및 전자제어분야 노하우와 한국도로전산이 보유한 ITS 분야 원천기술을 융합해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전문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며 "한국도로전산이 상용화 중인 고속축중기의 정확성을 한단계 높이고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WAVE(Wireless Access in Vehicular Environment)를 적용한 통신 분야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스에이티는 국내 이동통신사 및 제조업체에 중계기용 컨트롤러 및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2010년 에프넷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노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되었으며 당기순익 75억원을 기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