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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유 씨 미', '포 호스맨' 실체 담긴 오프닝 4분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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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유 씨 미', '포 호스맨' 실체 담긴 오프닝 4분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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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속 세계 최고의 마술사들, '포 호스맨'의 실체가 담긴 오프닝 4분 영상이 공개됐다.

19일 국내에 공개된 오프닝 영상에는 '포 호스맨'이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무대에서 2천억 원을 순간이동 시키는 초대형 사건이 벌어지기 1년 전을 배경으로 한다. 이미 능력치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거리를 전전하며 불특정 다수에게 쇼를 선보이던 네 명의 멤버들이 차례로 소개되며, 그들이 '포 호스맨'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 지 짐작하게 한다.
작전 설계자이자 '포 호스맨'의 리더 아틀라스(제시 아이젠버그)는 그의 주특기인 현란한 손놀림의 카드 마술을 선보인다. 빠르게 넘겨지는 카드들 중에서 관중이 무작위로 선택한 카드가 그대로 대형 빌딩의 불빛으로 바뀌는 장면은 길거리 마술사 치고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선보인다. 정교한 무대장치도, 조명도 없기 때문에 철저한 계산이 따르지 않으면 큰 망신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틀라스’는 언제나 여유만만한 미소를 잃지 않으며 시작부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어서 등장하는 다음 멤버는 멘탈리스트 메리트(우디 해럴슨)다.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독심술을 펼쳐 보이며 소소한(?) 용돈 벌이를 하는 그는,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좌중을 폭소케한다. 다정해 보이는 부부를 타겟으로 삼은 후, 여유롭게 남편에게 다가가 능청스럽게 지난 출장에 대해 캐묻는 메리트. 남편은 당황한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하지만 그의 흔들리는 눈빛, 찡그리는 미간, 입술의 움직임 만으로 내연녀의 이름과 밀월 여행지까지 모두 맞추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이렇게 상대방의 약점을 파악하여 마음을 움직이고, 나아가 최면까지 걸어버리는 메리트의 능력은 이어질 '포 호스맨'의 초대형 매직쇼에서 그 진가를 드러낸다.

다음으로는 눈보다 빠른 손놀림으로 원하는 물건을 순식간에 이동시키는 손놀림의 대가 잭(데이브 프랑코)이 배 위에서 시민들에게 스푼을 구부리는 마술을 선보인다. 자신의 트릭을 깨면 100달러를 주겠노라 당당히 선포하는 자칭 마술계의 수퍼루키, 잭. 예리한 눈초리의 관객에게 미리 준비해 둔 또 다른 숟가락을 들키며 실패하는 듯 보이지만, 그는 원래 목적인 지갑과 시계를 훔쳐 유유히 달아난다. 극중 전설의 매직 컨설턴트 테디어스(모건 프리먼)이 늘 강조하는 마술의 기본, 시선 끌기로 마치 어설픈 마술사인 것처럼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고서 그 사이 은밀히 진짜 목적을 실행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탈출 마술의 대가 헨리(아일라 피셔)는 양손과 발을 수갑과 쇠사슬로 묶은 채 대형 물탱크에 과감히 몸을 던진다. 1분 내에 탈출하지 못하면 천장에서 수 백 마리의 식인 피라냐가 쏟아지는 위험 천만한 상황. 헨리는 순식간에 한쪽 손의 수갑을 풀어내 환호를 받지만, 발에 묶은 쇠사슬이 바닥 창살에 걸리며 곤욕을 치른다. 관객들은 이 또한 쇼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다가, 1분이 거의 다 되었는데도 탈출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그녀를 보며 실제 상황임을 짐작한다. 하지만 물탱크는 쉽게 깨지지 않고, 문제의 1분이 지나자 피라냐들이 그녀를 향해 쏟아져 내려 결국 갇히고 마는 헨리. 모두가 비명을 지르며 당황해 하는 사이, 피라냐 떼에게 둘러싸여 몸부림치던 그녀는 이내 자취를 감추는 듯 보인다. 이 아찔한 마술쇼는 과연 어떻게 마무리 될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이 장면을 촬영 하던 당시, 실제로 쇠사슬이 바닥에 걸려 아일라 피셔가 죽을 뻔 했다는 촬영 에피소드가 전해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공개된 오프닝 4분 영상에는 라스베가스와 뉴올리언스, 뉴욕을 오가며 마술로 수 천억 원을 훔치고, 이를 관객들에게 나눠준 네 명의 마술사 '포 호스맨'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어 개봉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봉을 3일 앞두고 본편 오프닝 4분 영상을 자신만만하게 공개한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완전범죄를 꿈꾸는 네 명의 마술사 '포 호스맨'과 FBI와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신개념 케이퍼 무비로 오는 22일, 블록버스터의 대미를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짜릿함과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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