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여야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채택을 둘러싼 논란과 박원동 전 국익정보국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 단장의 얼굴 공개를 두고서 충돌을 빚다, 결국 청문회가 정회됐다.
이날 오전 여야 의원들은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 심문에 나서지 않은 채 의사진행발언만으로 시간을 보냈다. 민주당은 국정원 현직 직원 2명에 대한 가림막을 치울 것과 김 의원과 권 대사의 증인 채택을 요구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이를 반발하며 격론을 벌였다.
청문회는 오후 2기 속개될 예정이지만, 가림막 및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간의 이견이 커서 증인심문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