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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 수출 1년새 100%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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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분석, 오바마 대통령의 ‘수출 배가’에 힘은 되겠으나…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미국 에너지붐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수출 배가(倍加) 목표가 힘을 받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미국 센서스 뷰로의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수출 통계를 전년 동기와 비교해 자체 분석한 결과 석유와 석탄(petroleum and coal)의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수출은 1102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515억 달러에 비해 2배 넘는 규모로 급증했다. 석유와 석탄의 수출증가율은 수출품목중 최고를 기록했다.
원유와 천연가스(oil and gas) 수출은 같은 기간에 68.3% 늘어나며 그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일차금속과 가축 수출도 전체 수출증가율 32.7%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FT는 에너지 부문 호조에 힘입어 미국은 지난 2011년에 20년중 처음으로 연료 순수출국이 됐으며 이번 분석은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 증가가 미국 경제를 탈바꿈시키고 있음을 확인해준다고 설명했다.

전미석유협회의 라욜라 다우저 경제자문위원은 “다른 산업이 저조한 모습을 보일 때 우리는 성장의 엔진이 돼왔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에 5년 내 수출을 두 배로 늘리면서 미국의 산업 기반을 다시 활성화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당시 미국의 월간 수출 금액은 1430억 달러였고 상품수출 규모는 990억 달러였다. 지난 6월에는 이 수치가 각각 1910억 달러와 1340억 달러로, 30% 정도 증가했다. 하지만 이런 추세로는 수출 배가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에너지 부문 수출이 급증해 전체 수출이 100% 신장한다고 해도 오바마 대통령의 목표가 달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바마 대통령의 수출 배가 목표는 산업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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