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최근 국내 롱숏 전략을 펼치는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산운용이 미국 주식에 대한 롱숏을 주전략으로 하는 사모펀드를 내놓는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이르면 이달 말 채권혼합-파생형인 '현대미국주식사모증권투자신탁1호'를 설정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미국 주식시장의 상장종목과 경제지표들간의 분석을 통해 산출된 매매신호에 근거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게 된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과 스왑거래를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다.
현대운용 관계자는 "추세주종형 전략을 병행해 리스크를 헤지하고 수익을 추구한다"며 "거래량이 많은 대형주로 구성해 종목을 고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추세주종형 전략은 장 종료후 전 세계 데이터를 분석해 신호에 따라 익일 시초가로 매매된다. 상승추세일 때는 위험자산인 주식의 롱매수 편입비를 확대하고, 하락추세일 때는 반대로 위험자산인 주식의 숏매도 편입비를 확대한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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