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인 1번호 주고 통신요금 절감 효과 등 때문에 인터넷전화 전환 추제
서울시와 자치구들마나 기존 아날로그방식 전화에서 인터넷 전화로 전환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종전 731, 3707국 등 7개 국번을 2133번으로 통일, 전화번호 1만개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현재도 30% 정도의 전화예비율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종전 아날로그방식 전화를 사용할 때 일반전화에서 휴대폰으로 걸 때 드는 비용을 KT로부터 57% 할인받았는데 이 혜택이 없어지면서 전화통신비용은 전과 비슷한 상황이다.
추경수 통신관리팀장은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7개로 나눠져 있던 전화번호 국을 1개로 통일했다”면서 “전화 비용은 종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안전행정부와 전화사업자간 협의해 이뤄진 요금체제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치구들도 지난해부터 인터넷전화 번호로 바꾸는 추세다. 서울 중구가 종전 국번을 3396번으로 바꾸었다.
강동구도 지난해 12월부터 종전 480번 국번을 3425번으로 바꿨다.
이렇게 중구와 강동구가 인터넷전화로 바꾸면서 바뀐 번호에 대한 안내멘트를 1년간 하고 있지만 주민들 불편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강동구 통신팀 김상도 주임은 “종전 부서당 5~6개밖에 없던 전화번호를 1인 1번호를 주기 위해 인터넷전화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관악구도 종전 880, 881으로 나눠있던 국번을 최근 879번으로 통일했다.
특히 관악구는 880국번을 서울대와 나누어 쓰다 이번에 통일시키기 위해 인터넷전화로 바꾸었다.
또 구는 이번 인터넷 전화 사용으로 30% 정도 전화통신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동구는 2006년 보건소와 동사무소 전화를 인터넷 전화로 바꾼 것을 이번 구청까지 확대했다.
특히 성동구는 2004년 현 청사로 입주하면서 2286-5000~7799번을 미리 확보해 놓아 이번 인터넷전화로 바꾸면서도 종전 전화번호를 그대로 쓰게 돼 혼란을 주지 않고 있어 주민들로보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성동구는 인터넷전화로 바꾸면서 연간 1500여만원의 통신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준곤 총무과장은 “성동구는 신청사 입주때인 2004년부터 미리 전화번호를 확보해 놓아 인터넷전화로 바꾸면서도 기존 번호를 쓰게 돼 주민 불편을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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