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신민당 대표권한대행을 지낸 정일형 전 외무장관의 손자이자 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대철 상임고문의 장남이다. 3대에 걸쳐 중구에서 국회의원에 선출됐고 3대의 선수(選數)를 합하면 14선에 이른다. 정대철 고문이 1987년 평화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적이 있어 2대에 걸쳐 대변인을 맡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정 의원은 "언론이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창이라면 대변인은 언론인들과 민주당을 이어주는 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을 지지해주시는 많은 국민 여러분들, 땀 흘리며 일하는 중산층과 서민의 언어와 목소리로 정치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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