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당시 후보의 법률지원단장으로 나서기도 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 참모진 '7인회'의 중심인물로도 알려졌다. '7인회'에는 김 전 의원과 함께 강창희 국회의장, 김용환ㆍ최병렬ㆍ김용갑 ·현경대 전 의원,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 등이 멤버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입장은 다르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당으로서는 원로급이고 그야말로 경험이 많은 분으로서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해 업무수행을 잘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이 친박근혜계라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김 전 의원 정도되는 분이 일방적으로 하실 분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모친인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따서 만든 '정수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 모임인 상청회 회장을 지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말년에는 청와대에서 비서관을 지낸 바 있어 '부녀 대통령'을 보필하게 됐다. 사위인 안상훈 서울대 교수는 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인수위에서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약력>▲1939년 11월 경남 거제 출생▲경남고, 서울대 법학 학사,석사,박사 ▲고등고시 12회 합격 ▲서울지검 공안부장▲대구고검장▲검찰총장▲법무부장관▲15대, 16대, 17대 한나라당 의원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