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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회'핵심서 靑 비서실장 '화려한 귀환' 김기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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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5일 청와대 인사의 핵심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김기춘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법무부 장관 출신에 3선 의원을 지낸 여권의 중진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최 측근 인사로 꼽힌다.

2007년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당시 후보의 법률지원단장으로 나서기도 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 참모진 '7인회'의 중심인물로도 알려졌다. '7인회'에는 김 전 의원과 함께 강창희 국회의장, 김용환ㆍ최병렬ㆍ김용갑 ·현경대 전 의원,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 등이 멤버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의 임명에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는 것도 김 전 의원의 이같은 배경 때문이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한나라당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노무현대통령 탄핵을 주도하였던 인물"이라면서 "또한 1992년 14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당시 법무부장관의 신분으로 주요 영남 기관장들을 모아놓고 '우리가 남이가?'라는 발언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했던 유명한 초원복집 사건을 주도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같은당 박용진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박근혜 7인회 멤버'로 다시 인(人)의 장막을 치겠다는 것인가라고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입장은 다르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당으로서는 원로급이고 그야말로 경험이 많은 분으로서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해 업무수행을 잘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이 친박근혜계라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김 전 의원 정도되는 분이 일방적으로 하실 분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점에서 자신과 호흡을 맞춰 국정운영을 보좌할 인사로 김 전 장관을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모친인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따서 만든 '정수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 모임인 상청회 회장을 지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말년에는 청와대에서 비서관을 지낸 바 있어 '부녀 대통령'을 보필하게 됐다. 사위인 안상훈 서울대 교수는 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인수위에서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약력>▲1939년 11월 경남 거제 출생▲경남고, 서울대 법학 학사,석사,박사 ▲고등고시 12회 합격 ▲서울지검 공안부장▲대구고검장▲검찰총장▲법무부장관▲15대, 16대, 17대 한나라당 의원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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