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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김종학PD 자살 안타깝지만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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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정신무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최근 빚때문에 자살한 '국민 연출자' 김종학 PD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아울러 평화통일과 선진강국으로 가는 길은 공무원이 앞장서서 만들어야 한다며 공직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8월 월례조회에서 "과거에는 우리에게 헝그리정신이 있었지만, 지금은 무엇으로 대한민국을 한 단계 선진국으로 끌어올려야할 지 모르겠다"며 "내가 볼 때는 선진국에 진입하겠다는 확고한 목표와 정신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금 대한민국을 보면 러시아나 중국과 달리 땅에서 나오는 자원이 하나도 없고, 5000만명의 시장으로는 스웨덴, 덴마크, 독일과 같은 5만불 수준의 선진국이 되기 어렵다"며 "1인당 국민소득 2만3000불로는 중국, 러시아 등이 치고 올라와 선진국 진입이 위태롭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최근 자살한 김종학 PD에 대한 안타까움도 토로했다.
그는 "얼마전에 제가 좋아하는 PD 한 분이 빚때문에 죽었는데, 아무리 빚이나 성적, 연애 등에서 문제가 있더라도 자신의 생명만큼 중요하지는 않다"며 최근 확산되고 있는 우리사회의 생명경시 풍조를 지적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대한민국이 평화통일과 선진강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물건을 잘 만들고, 신수종사업에 발빠르게 적응해 이윤을 남기면 되지만, 공직자들은 경기도와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잘 유지 발전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독일은 2차대전 전범국이고, 유태인을 무참히 학살했으나 23년전에 동독과 서독이 통일됐다"며 "그런데 우리는 왜 남의 나라를 침략한 적도 없고, 다른 사람들을 학살하지도 않았는데 아직까지 분단국으로 살고 있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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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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