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이영규기자]세계적 가구회사 '이케아'가 경기도 광명 KTX광명역세권에 한국 1호점을 낸다. 공사는 8월 중순 시작돼 내년 말 완공 목표다. 건물은 2개 동으로 지하 2층에 지상4~6층이다.
광명시는 6개월간 관련기관간 협의를 거쳐 이케아 광명점에 대한 건축허가를 1일자로 최종 처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월10일 이케아와 광명지역 가구업체 간 상생방안 마련을 전제조건으로 사전 건축승인을 내줬다.
특히 광명시는 이케아가 영업을 개시하기 전 대규모 점포등록을 해야 하고, 그 전에 사전 상권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하는 만큼 독자적으로 상권영향분석을 실시해 광명지역 가구업계 등 중소상인과의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케아도 자체적으로 사전 상권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이케아코리아 본사를 KTX광명역세권 이케아 광명점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매년 수십억원의 세수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이케아 광명점 유치로 7만8198㎡(2만3000여 평)의 부지대금 2346억원을 포함해 미화 3억 달러(한화 3000억원 상당)의 투자유치 효과도 거두게 됐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세계적 가구기업 이케아의 광명 진출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며 "광명시는 국내 유통산업발전법에 의해 의무적으로 하도록 돼 있는 상권영향 평가 및 지역 상인에 대한 상생방안을 철저히 마련하는 등 지역 업체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세계 40개국에 338개 매장을 가진 브랜드가치 세계 31위의 글로벌 가구 주방용품 스웨덴 기업으로 1943년 설립됐다. 이 회사의 2012년 기준 연간 매출액은 40조원이고, 직원 수는 15만명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케아 광명진출로 지역내 영세 가구업체와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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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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