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맘들의 맘, '로열베이비' 패션을 낳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맘들의 맘, '로열베이비' 패션을 낳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지난 23일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로열 베이비'는 태어나기도 전부터 영국 경제를 들썩이게 했다. 영국 유통업계는 로열 베이비 출생과 관련된 유아용품은 물론 영국 국기 유니언잭, 근위병 제복, 왕실 마차 등이 그려진 옷과 기념품 등을 앞다퉈 출시했고, 왕실 아기 탄생을 기념하는 영국인들이 벌일 축하 파티 비용까지 더해 영국 내에서 우리 돈으로 약 4300억원 가량의 경제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왕세손비인 케이트 미들턴이 사용한 상품이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케이트 효과'는 왕실 아기 출산과 함께 '로열 베이비 효과'로 이어져 임부복, 수유용품과 의류, 유모차 등 유아용품 산업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영국에서는 유니언잭, 근위병 제복, 왕실 마차 등 영국과 왕실을 상징하는 문양의 아기 옷과 신발, 기저귀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국내 유아용품 시장으로 이어져 '로열 베이비'를 겨냥해 출시한 제품들이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케이트 효과' 그가 입은 물방울 원피스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가 첫 아들 조지 알렉산더 루이를 세상에 공개했다. 이날 '로열 베이비'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던 이가 케이트 미들턴이었다. 그는 연한 하늘색 바탕에 흰색 도트 무의가 그려진 원피스를 입고 나타났다. 이 원피스는 31년전 다이애나비의 의상과 비슷했다. 다이애나비 역시 31년 전 도트무늬 원피스를 입었다.

케이트 미들턴의 임부복 패션 감각은 연일 화제였다. 그는 몸매를 잘 살리는 원피스와 코트로 우아함을 강조했다. 그가 공식성상에서 입은 임부복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500%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트는 저렴한 가격의 의상을 센스있게 입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가 입었던 원피스는 탑샵의 제품으로, 가격이 6만5000원 정도였다.
◆우리집 공주님, 왕자님을 위한 한정판 '왕실 젖병'
50년 전통의 영국 수유ㆍ이유 브랜드 토미티피(tommeetippee)는 로열 베이비 출생을 축하하기 위해 공주마차와 영국 근위병이 그려진 '클로저 투 네이쳐 왕실젖병'을 한정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한정판 젖병은 공주마차가 프린트된 핑크색상의 '공주젖병'과 영국 근위병이 프린트된 블루색상의 '왕자젖병' 2종으로 구성돼 출시가 발표되자마자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토미티피의 대표 제품인 '클로저 투 네이쳐 젖병'에 왕실 디자인을 적용한 이 제품은 260ml 젖병 1개 또는 260ml 젖병 2개와 젖병과 같은 모양이 프린트된 노리개 젖꼭지 2개로 구성된 패키지로 다음달 말 경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왕세손비가 직접 구입해서 더 유명한 그 유모차
디자인이 세련되기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유모차 브랜드 '부가부 (Bugaboo)'는 얼마 전 케이트 미들턴이 직접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왕실 유모차로 더욱 유명해졌다. 특히 미들턴이 파란색 유모차를 구입했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로열 베이비의 성별을 가늠하는 단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부가부 '비 플라워 컬렉션'은 새로운 디자인과 전설적인 팝 아티스트 앤디워홀의 영감을 되살린 콜라보레이션(협업) 제품이다. 전반적으로 브라이트 레드와 챠콜 블랙의 색상 조화가 세련됐으며 플라워 패턴으로 익살스러움을 더하고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살렸다.

◆공주와 왕자를 위해 왕세자비가 직접 만든 왕실 꼬까옷
그리스 파블로스 왕자의 왕세자비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공주와 왕자들을 위해 만든 영국 고급 아동 브랜드 '마리-샹탈'은 신생아를 위한 신상품 '겟 레디 포 베이비'를 출시했다. 신생아에게 꼭 필요한 8가지 상품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영국 왕실의 로열 베이비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기획됐다.

천사 날개를 단 독특한 디자인의 일체형 유아복 '엔젤윙 원시', 캐시미어 혹은 면 소재의 엔젤 윙 카디건, 페루산 피마면 소재의 잠옷, 신생아들의 필수 아이템 턱받이, 산양모머리 빗 등이 있다. 마리-샹탈은 민감하고 피부 알러지를 가진 아기 들을 위해 페루산 100% 피마코튼을 사용한다.

장소영 제로투세븐 유아용품 마케팅팀 담당은 "영국 '로열 베이비' 열풍은 아기를 위해서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과 어울려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로열 베이비 제품은 단순히 과시를 위함이 아니라 아이의 안전과 부모의 편리를 모두 반영해 기능적으로 검증된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