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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RBS 뉴질랜드출신 로스 맥키완 CEO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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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금융 전환 적임자...정치권과 규제당국 접촉없어 난항도 예상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영국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영국 재무부의 압력으로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RBS는 뉴지랜드인인 로스 맥이완(Ross McEwan)을 지난달 사임한 스티븐 헤스터 후임으로 RBS CEO로 내정했다. 맥이완은 지난해 RBS가 소매금융 부문을 강화할 때 호주 카먼웰스뱅크오브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영입된 인물이다.

헤스터는 2008년 구제금융을 받은 RBS의 흑자 전환을 위해 CEO에 임명돼 5년간 재임했다.


앞서 필립 햄튼 경과 헤드헌팅업체인 MWM은 지난 한 달 동안 헤스터 후임자를 국제사회에서 물색했다. 그러나 지난주 유력한 후보자였던 자산운용업체 블랙록의 마크 맥콤비가 경쟁에서 사퇴하면서 내부 승계에 관심이 집중됐다.

맥이완 선정을 놓고 RBS는 31일 치열한 논의를 거쳐 그를 선정했지만 아직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은행건전성감독청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

만약 BOE의 승인을 얻으면 이르면 1일 맥이완의 내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그는 국제투자 업무 경험이 부족하긴 하지만 솔직한 은행가로 통해 그의 임명은 RBS가 투자은행 업무에서 소매업무로 전환한다는 명확한 시그널을 보낼 것으로 영국 금융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그렇지만 영국내에 정치권이나 규제당국과 접촉이 없어 앞으로 몇 달 동안 굳뱅크와 배드뱅크 분리를 포함해 RBS를 운영하는 게 쉽지 않을 것임을 알 게 될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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