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구원, 최민수 호위무사로 서서히 존재감 부각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드라마 '칼과 꽃' 속 배우 구원의 존재감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SBS 드라마 '청담동앨리스'에서 호민 역으로 출연해 드라마로 데뷔했던 구원은 영화 '전설의 주먹'에서 유준상의 아역으로도 시선을 모은바 있다. 훈훈한 외모와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를 눈여겨보던 드라마 관계자에게 러브콜을 받은 구원은 곧바로 KBS2 드라마 '칼과꽃'에 연개소문(최민수)의 호위무사 '호태' 역에 캐스팅, 이전 현대극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비주얼적인 변화가 컸던 이번 사극 도전은 이전 현대극에서 보여진 구원의 이국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와는 달리 한복 차림과 수염 분장으로 짙은 남성미의 매력을 물씬 풍기고 있다. 또한 사극 액션을 위해 꾸준히 무술 연습을 해온 구원은 지난 8회 방송을 통해 준비한 실력을 발휘, 극 중 연충(엄태웅)과 긴장감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활동을 시작하면서 커뮤니티에 팬카페가 생기며 젊은 여성 팬 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구원은 최근 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더운 여름 장시간 대기하는 일도 많고, 액션 장면을 찍다보면 크고작은 부상도 생기게 되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프로다운 모습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한편, 드라마 '칼과꽃'은 영류왕(김영철)이 죽고, 연개소문의 반란으로 극의 큰 변화를 가져오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에 시청률 또한 꾸준한 소폭 상승을 이어온 드라마’칼과꽃’은 이후 무영(김옥빈)과 연충(엄태웅)의 어긋난 사랑이 관심을 모으며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