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2만명 당 1명 정도로 나타나는 파브리병은 ‘알파 갈락토시다아제 A’라는 효소 부족으로 당지질이 혈관과 눈에 축적돼 조직과 기능에 손상을 주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파브리병은 보통 10세 전후부터 손가락, 발가락 끝의 통증으로 시작돼 점차 손발의 통증이 심해지며 각막혼탁, 심근경색, 신장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지난해 고셔병 치료제에 대한 품목허가가 승인된데 이어 이번 파브리병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의 품목허가 승인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파바갈이 식약처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이수앱지스는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3번째 치료제 상용화 사례가 된다"고 밝혔다.
최근 이수앱지스는 글로벌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바이오시밀러 치료제의 임상시험 시료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셔병 치료제와 파브리병 치료제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 중에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