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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올 상반기 당기순익 5750억…전년동기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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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3446억원, 전년동기 65.7% 감소…KB국민카드, 상반기 당기순이익 2036억원, 전년동기 74.0% 증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K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57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2분기 기준으로는 16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룹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큰 폭(50.3%, 5816억원)으로 감소했다. 순이자마진 하락 및 여신성장 부진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손실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4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65.7%(6596억원)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83.5%(2470억원) 감소한 488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1.96%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2.65%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4.77%(잠정치)와 11.27%(잠정치)를 기록했다. 핵심자기자본비율(Core Tier1)도 11.21%(잠정치)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1.01%를 기록해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이 있었던 전년말 대비로는 0.04%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분기말 대비로는 0.08%포인트 개선됐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6월말 기준으로 1.01%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지난 3월말 대비로는 0.10%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1%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 3월말 대비로는 0.05%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2%를 기록,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이 있었던 전년말 대비 0.5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3월말 대비로는 0.37%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카드는 대손상각 기준변경, 국민행복기금 매각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상반기 중 20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74.0%(866억원) 증가했고 2분기 기준으로는 1080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13.0%(124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2.15%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8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중 시행한 대손상각 기준변경의 일시적 증가요인에 의한 것으로, 지난 3월말 대비로는 유사한 수준(0.01%포인트 상승)을 유지했다.

KB금융그룹의 순이자이익은 상반기 중 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 하락과 전반적인 여신성장 부진에 따른 이자부자산 평잔 감소 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7.2%(2548억원) 감소했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여신성장(전분기 대비 2.4%)에 힘입어 전분기와 유사(-0.1%, 12억원)한 1조6494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상반기 중 759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0.4%, 28억원)을 올렸다. 2분기 기준으로는 투자금융수수료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9%(254억원) 증가한 392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익은 주가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손상차손, 환율상승에 따른 선물환계약 공정 가액조정(CVA) 관련 손실 등 주로 일회성 손실 영향으로 상반기 중 3963억원의 손실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2분기 기준으로는 2232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분기 1731억원 대비 손실규모가 확대(501억원)됐다.

종업원급여 및 기타판관비는 상반기 중 2조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2.1%, 413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2분기 기준으로는 1조154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3.0%(299억원)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상반기 중 677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0.0%(756억원) 감소했고, 2분기 기준으로는 351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7.8%(254억원) 증가했다.

영업외손익은 카자흐스탄의 센터크레디트은행(BCC)에 대해 올 초부터 실시한 재무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사와 BCC간의 대손충당금 산출 관련 회계정책 차이분을 2분기 중에 일시에 조정하면서 1202억원의 지분법평가손실을 인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 1132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확대됐다.

이와 함께 KB금융그룹의 6월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운용자산(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75.8조원을 기록했다. 이중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86.3조원을 차지했다. KB국민은행 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85.2조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0.6%(1.1조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3.3조원을 기록, 전년말 대비 1.5%(0.2조원)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신임 회장을 비롯해 그룹의 모든 경영진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그룹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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