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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첫 고졸출신 정영택 경제통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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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은행의 주요 보직인 경제통계국장에 처음으로 고졸 출신이 임명됐다. 고졸 행원은 대졸자들의 보조 역할을 한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고 한국은행 경제 통계를 총괄하는 자리에 오른 주인공은 1977년 입행해 26년간 경제통계 관련 업무를 맡았던 정영택 국장이다.

한국은행은 25일 정영택 국민계정부장을 한 직급 위인 경제통계국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정 신임 국장은 청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해 경제통계국에서 근무하면서 국민소득, 물가통계, 국민대차대조표 등 경제통계 편제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학력이나 직급 보다는 전문성과 업무수행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경제에 관련된 모든 통계를 만들고 발표하는 경제통계국장에 올랐다.
정 국장은 고졸로 입행했지만 주경야독으로 대학과정을 마치는 등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야간에 대학을 다녔고 고려대 경영대학원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등에서도 공부를 이어갔다. UC샌타바버라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정 국장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UN통계위원회에서 활동할 정도로 독보적인 전문성을 키웠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민계정 실무진 집행위원을 맡는 등 통계관련 국제기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부상했다. 정 국장은 "통계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했다고 생각한다"며 "경제통계 선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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