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 알바몬(대표 김화수)이 대학생 7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학생의 91%가 대학 입학 후 좌절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생들의 상당수는 그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좌절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밝힌 724명 가운데 약 58%에 달하는 421명이 '아직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답을 택했다.
또 종교나 라이벌, 롤모델의 존재 여부가 좌절감의 극복에는 일정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좌절감을 극복하고 성공한 인생역전의 아이콘으로 대학생들은 국민MC '유재석(34.7%)'을 꼽았다. 2위는 평발 축구선수로 맨유를 평정한 캡틴박 '박지성 선수(18.8%)'가, 3~4위에는 한국의 스티븐호킹이라 일컬어지는 '서울대 이상묵 교수(12.6%)'와 환풍기 수리공에서 오디션 스타로 변신한 슈스케2의 '허각(11.1%)'이 각각 차지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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