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직원 1202명당 임원수 1명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금융권에서 임원이 되기란 '하늘의 별따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원 1명 당 직원이 1200여명에 달하는 곳도 있다.
우리은행은 임원 1명당 직원수가 769명에 달했다. 신한은행(699명), 기업은행(579명), 외환은행(505명), 하나은행(404명), SC은행(316명), 씨티은행(185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방은행의 경우 대구은행(197명), 부산은행(183명), 경남은행(146명), 광주은행(139명), 전북은행( 91명), 제주은행(49명) 등으로 조사됐다.
카드사와 증권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신한카드가 31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KB국민카드(98명), 롯데카드(95명), 삼성카드(93명) 등은 100명 미만이었다.
반면 일부 금융회사는 전체 직원 수 대비 임원이 많은 '임원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국증권은 직원이 208명인데 임원이 34명에 달해 직원 6명당 1명이 임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BNP파리바증권과 유화증권도 임원이 각각 직원 10명당 1명, 직원 11명당 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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