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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회사채 공격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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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선봉나선 LG..전자부터 계열사로 확산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지난달 급격히 위축됐던 채권 시장이 이달 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자 10대 그룹 중 LG그룹이 공격적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LG전자가 필두에 서고 다른 관계사가 뒤따르는 모습이다.

2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는 이달 말 2000억원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KB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8개 증권사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또 범LG그룹인 LF 은 내달 중순께 5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을 발행한다. 운용자금 용도인데 우리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하반기 채권 시장에서 범LG가(家)가 2개월 연속 회사채를 발행하는 셈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달 변동성이 컸던 채권 금리가 이달 안정세를 보이자 기업들이 미뤘던 회사채 발행을 재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달 국채 10년물 기준 28bp(1bp=0.01%포인트) 급등했던 금리는 이달 들어 10bp 하락했다.

작년에도 LG그룹은 대표 계열사인 LG전자가 첫 발행을 끊고 다른 계열사가 뒤를 잇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9월 LG전자 회사채에 자금이 몰리며 발행액이 3000억원으로 증액되는 등 흥행에 성공하자 LG유플러스 등도 잇따라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번 회사채 흥행 결과는 향후 다른 기업의 발행 계획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AA)와 LG패션(AA-)은 AA급 우량채로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높은 채권들이다. 이들 회사채마저 수요예측에 실패하면 이보다 등급이 낮은 회사들의 경우 기관 지갑이 아직 닫혀있다는 판단에 발행 계획을 재고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의 경우 수요예측 하루 전인 지난 24일 발표된 올 2분기 실적이 얼마만큼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도 관건이다.
한편 지난해 LG그룹은 총 2조5500억원 회사채를 발행해 10대 그룹 중 4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LG그룹은 LG생활건강 5000억원, LG디스플레이 2000억원 등 모두 1조1000억원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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