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4793억원(이노텍 연결 포함, LG전자만의 영업이익 4432억원)으로 동부 추정치 4490억원(순수 LG전자 4130억원)에 부합했다"며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부의 영업이익이 미진한 것을 AE(에어컨·에너지솔루션)사업부가 보완한 데 따른 결과"라고 진단했다. MC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낮았지만 스마트폰 판매량은 1210만대로 전분기대비 17.5% 증가하며 기대치와 유사했다는 설명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비록 MC사업부의 마진 개선을 기대할 수 없어도 옵티머스G2로 인한 판매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 개선 등으로 LG전자 스마트폰의 경쟁력 회복을 기대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아직 영업이익률이 낮은 상황에서 마케팅 전략과 모델 전략에 따라 분기별 이익 변동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점유율 증가와 스마트폰 판매 증가 추세 등에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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