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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의회, 2만5000명 인원 감축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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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그리스 의회가 공공부문 인력 2만5000명을 감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금이 예정대로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의회는 18일(현지시간) 공무원 유연화 조치와 세제 개편, 의료보험제도(EOPYY) 개혁 등을 담은 일괄법안을 표결에 부쳐 과반 의석을 간신히 넘긴 153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법안은 이달 말까지 4250명, 나머지 8250명은 9월까지 대기발령후 신규 보직이 없을 경우 해고 조치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1만2500명은 임금 삭감 대상이 된다.
법안 통과 이후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앞에는 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5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그리스를 방문 중인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그리스 의회의 법안 통과를 환영하며 그리스에 1억 유로의 지원금을 제안했다. 지원은 특정한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제시하는 조건으로 이 자금을 그리스 현지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쇼이블레 장관은 그리스의 로비활동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그리스-독일 상공회의소 행사에 참석해 “그리스가 추가 부채탕감을 위해 벌이고 있는 로비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그리스는 채권단과 합의한대로 이행해야 하며 그외 다른 방식은 그리스에도 이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민간부문에서 53%의 손실탕감이 이뤄진 만큼 이상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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