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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광고]추억이 떠오르는 참치..소비자와 감성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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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애드 '동원참치'

동원참치 '엄마가 바쁘다' 광고의 한 장면

동원참치 '엄마가 바쁘다' 광고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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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국민식품' 참치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참치는 단순히 편의성을 갖춘 캔 식품이라는 인식의 한계를 넘어 오메가3, DHA, 단백질 등이 풍부한 건강식품의 반열에 올랐다. 이제 참치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감성적 가치가 있는 식품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업계 1위 동원참치는 참치의 단순한 식품적 정의를 넘어 감성적 소구를 통해 소비자와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기에 나섰다.

동원참치의 이번 광고는 사람들 마음속에 숨어 있는 참치의 추억을 되새기게 만든다. 엄마가 끓여 주던 참치찌개의 그리운 맛,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참치 김밥, 지친 아빠를 조용히 위로해 주는 술안주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참치와 관련된 추억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동원참치는 사람들의 기억 속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국민브랜드라는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HS애드가 만든 동원참치 광고는 아픈 아내에게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다며 미안해하는 남편과 일하느라 아이 돌보느라 바쁘고 지친 엄마가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참치 요리로 각자 마음을 전한다는 내용이다.

일반적인 15초 광고보다 긴 30초~1분 분량의 광고를 중심으로 제작 운영해 잦은 노출보다는 보다 긴 시간으로 감정의 전달을 충실히 하고자 했다.

동원참치의 '엄마가 바쁘다' 편 광고는 회사 일로 늦게 들어오는 엄마를 위해 어린 남매가 참치 김밥을 만들어 준다는 이야기다. 아이들은 동원참치와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이것저것 모아 참치 김밥을 만든다. 퇴근 후 돌아온 엄마는 엉망진창이 된 부엌을 보고 화를 내지만 이내 아이들이 자신을 위해 만든 김밥을 보고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을 글썽인다.
광고 속 엄마가 회의를 하는 장면과 퇴근하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장면은 이번 광고를 제작한 HS애드 본사 건물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또한 광고 속에서 아이들이 만든 김밥은 실제론 전문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아이들이 만든 것처럼 못생기게 만들어 낸 작품이다. 또 한 편의 광고인 '아내가 아프다' 편은 아픈 아내를 위해 남편이 참치죽을 끓여 준다는 내용이다.

광고를 만든 HS애드는 동원참치 '내 마음 참치에 담아' 캠페인이 전파를 탄 후 기존 참치 광고와 너무도 다른 광고 전략 때문에 우려가 컸다. 이전 참치 광고들은 참치 원재료의 신선함이나 건강 요소에만 초점을 맞췄다.

HS애드 관계자는 “이 광고를 보고 난 사람이라면 참치로 받은 사랑, 참치로 전했던 마음을 추억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대방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참치 요리의 따뜻함이야말로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까지 챙기는 진정한 의미의 건강식품으로서 동원참치를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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