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의 연간 전력사용량의 35%는 여름에 집중되고 이 중 5.2%는 냉방에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비스 용도로 전체 사용량의 60%가 쓰이고 있다.
16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전력 사용량은 4만7234GWh로 이 중 가정에서의 사용량은 1만3401GWh, 공공 3624GWh, 서비스 용도 2만8116GWh, 산업 용도 2092GWh 등으로, 서비스 용도로 가장 쓰임이 많았다. 전력 사용량은 2000년 이후 연평균 3.5%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같은 증가세는 같은 기간 지역내 전력총생산량의 증가세(연평균 2.9%)보다 높은 수치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전력사용량 증가는 거의 미미한 수준이다.
연간 전력 사용량 중 35%인 1만6534GWh가 여름철에 소비됐고 이 중 2442GWh(5.2%)는 냉방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서비스용도의 전력사용량은 전체 사용량의 59.5%, 여름철 사용량의 60.2%, 냉방관련 사용량의 68.2%를 차지해 전력수요 관리 정책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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