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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융시장 외국인 투자 규제 완화..QFII 한도 두 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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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 한도를 두 배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 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이날 중국 본토 주식을 직접 사들일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외국투자기관을 일컫는 QFII의 투자 한도를 종전 800억달러에서 1500억달러(약 169조원)로 상향 조정했다.
QFII 투자 한도는 2012년 4월 300억달러에서 800억달러로 한 차례 상향 조정 된 후 현재까지 1년 넘게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증권 당국은 또 런던, 싱가포르, 대만에서 위안화를 보유하고 있는 해외 투자 기관이 직접 위안화를 중국 본토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지금까지는 홍콩에 지점이 있는 해외 투자 기관에만 중국 본토에 직접 위안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허락했었다.

중국 당국으로부터 위안화로 직접 중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승인받은 해외 투자 기관의 투자 한도는 현재 2700억위안(약 49조원)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폐쇄적인 자국 금융시장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더 넓게 개방하고, 자국 통화인 위안화를 국제 통용 화폐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현재 중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한 비중은 1.6%에 불과하다.

증감위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본토 금융시장에 투자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제 금융시장에 참여하는 비중을 비교해보면 우리는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FT는 중국이 외국인 투자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을 두고 침체된 주식시장을 끌어 올리고 위안화 국제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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