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폴란드에 우리나라 고유종이 살고 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폴란드에 우리나라 고유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의 국립 동물연구기관에서 우리나라 고유종 40종을 포함한 총 568종의 한반도산 생물표본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황해도소똥풍뎅이 표본.[사진제공=환경부]

▲황해도소똥풍뎅이 표본.[사진제공=환경부]

원본보기 아이콘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이상팔) 연구진이 지난 6월3일부터 14일까지 한반도산 생물표본의 현황과 화상자료를 확보하고 양 기관 간 공동 연구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폴란드 동물분류진화관을 방문한 과정에서 밝혀졌다.
생물자원관은 이번 방문에서 한반도산 곤충 및 척추동물 86종 157점의 기준표본과 482종 651점의 일반표본 목록, 채집 정보, 사진 자료를 확보했다. 생물자원관은 조사 중 폴란드동물분류진화관이 소장한 한반도산 동물표본의 다수가 연구가 안 된 상태로 보관돼 있음을 확인했다.

개체수가 가장 많은 곤충의 파리목과 딱정벌레목 표본들이 연구가 안 된 상태로 있는데 해외에서 조사 중인 우리 생물자원의 현황 파악을 위해서는 이들의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생물자원관은 폴란드동물분류진화관과 폴란드동물분류진화관에 있는 한반도산 동물자원에 대한 양 기관 연구자들의 중·장기적 공동연구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한반도산 곤충자원을 대상으로 신종/미기록종 발굴 등의 공동연구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생물자원관은 폴란드동물분류진화관 외 폴란드의 다른 지역에서 보관되고 있는 한반도산 표본도 많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지역을 확대해 폴란드 현지 조사를 1회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폴란드동물분류진화관은 폴란드 2대 동물표본 소장기관으로서 지난 1970년대부터 1992년까지 15회의 한반도 원정채집을 통해 20만점의 동물표본을 확보해 소장하고 있으며 이들을 토대로 240여종의 신종을 발표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