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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똑똑한 소비·녹색경제..9가지 트렌드만 알아도 '마케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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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똑똑한 소비·녹색경제..9가지 트렌드만 알아도 '마케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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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저성장 경제에서 '성장'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을까? '지속가능한 성장'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높은 실업률, 장기화된 경기침체, 부의 양극화는 이제 개별 국가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세계경제의 성장 궤도를 올려놓기 위해 경제주체들은 지금까지와 다른 '혁신'을 외치고 있다. 여기서 기업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막연한 구호가 아닌 실천방법은 바로 '전략적 마케팅'에 달렸다고 '마케팅의 아버지'로 불리는 필립 코틀러는 말한다. 그는 '마케팅'을 "시장에서 경쟁과 혁신을 '창조'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제시하는 새로운 경제학"이라고 정의한다.
코틀러의 신간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는 저성장 위기에 처한 기업들에게 혜안을 줄 수 있는 마케팅적 사고를 제시한다. 핵심 내용은 간결하다. 9가지 메가트렌드(megatrend)를 인지하고, 8가지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익히는 것이다. 단, 여기서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도록 섬세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코틀러는 강조한다.

책을 통해 정리되는 트렌드와 전략은 이렇다. ▲세계화와 현지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인 '글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 ▲전세계의 도시화 현상 ▲녹색 경제의 가속화 ▲똑똑한 소비자들의 증가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협력 확대 등이 트렌드라면, 이에 따른 전략으로는 ▲고객 오너(Customer Owner)의 창출 ▲전통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 ▲사회공헌 등이 있다. 어쩌면 최근까지 숱하게 회자돼 온 내용일수 있지만, '기업의 생산과 마케팅의 문화'라는 측면에서 적확한 사례들을 통해 소개되는 코틀러의 미래예측과 전술은 좀 더 구체적으로 느껴진다. 과거 책만 팔았던 서점이 이제는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안락한 공간으로 변신한 성공사례, 900년전 에티오피아에 시작된 커피산업이 15년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인 하워드 슐츠에 의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산업으로 탈바꿈한 예는 전통산업을 평가절하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코틀러는 이 책에서 "소비자는 다양한 파생금융상품보다 더 많은 새로운 아이패드를 원한다. 우리는 생산과 마케팅의 문화가 다시 살아나기를 바라고, 돈을 이용해 돈을 버는 문화는 사라지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경제성장의 열쇠는 언제나 '소비'이며, 이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전적으로 마케팅에 대한 연구가 절실한 때라는 것이다.
<'어떻게 성장할것인가'. 필립 코틀러, 밀턴 코틀러 지음. 고영태 옮김. 청림출판. 1만5000원>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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