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 선제 방역…위생해충 제거로 건강한 여름나기 도모
영암군 삼호읍사무소는 지난 9일 삼호읍 신촌저수지에서 모기 유충의 천적인 미꾸라지를 방류해 친환경적인 방역을 실시했다.
미꾸라지는 모기의 천적으로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물 위아래를 수직으로 오르내리면서 수표면 위에 떠있는 위생해충 등 곤충류를 하루에 1000여 마리씩 잡아먹는다. 또 4∼5급수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고 수명이 10년 이상으로 한번 방류하면 다년간 좋은 유충 구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꾸라지를 이용한 모기 유충 구제사업은 모기 발생을 예방해 방역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생물학적 방제를 통한 감염병 예방과 말라리아 퇴치 등 자연친화적인 방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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