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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스, 맨유 코치직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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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퇴를 선언한 폴 스콜스, 맨유 공식홈페이지 캡처]

[사진=은퇴를 선언한 폴 스콜스, 맨유 공식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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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지난해 현역 완전 은퇴를 선언했던 폴 스콜스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직 제의를 거절했다.

맨유는 8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콜스가 눈부신 선수 경력을 마무리하려 한다"라며 "그는 구단 코치로도 합류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콜스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신임 감독은 "한 시간 넘게 스콜스와 전화 통화를 했다"라며 "그가 준비가 됐을 때 코칭 스태프 가세를 다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콜스는 맨유 유소년 출신으로 1993년 프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1년 여름 현역 은퇴를 선언, 구단 코칭 스태프에 합류했던 바 있다. 이듬해 부상 선수가 속출한 탓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그에게 현역 복귀를 요청했고, 이에 은퇴를 번복하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는 2012-13 시즌을 끝으로 두 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맨유는 최근 필 네빌을 코치로 선임한 데 이어, 라이언 긱스와 플레잉 코치직 계약을 맺기도 했다. 과거 '퍼거슨의 아이들'로 코칭 스태프를 꾸려 팀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스콜스 역시 올 시즌 이후 코치로 맨유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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