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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아침]기인(奇人) 짐 모리슨 27세에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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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뉴미디어본부장

백재현 뉴미디어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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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은 자주 일반인들의 눈에는 기이한 행동들을 하죠. 록의 황금기였던 1960년대에 그룹 'Doors'의 리더 싱어 짐 모리슨은 그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반전문화와 히피를 바탕으로 환각적 도치를 의미하는 '사이키델릭(Psychedelic)'이 그림이나 영화, 음악등에 하나의 신조류를 형성했는데요 짐 모리슨은 사이키델릭의 시인(詩人)으로 불렸습니다. 그는 지미 헨드릭스, 제니스 조플린과 함께 이른바 '3J'로 불렸지요.
43년 생인 그는 10대 시절부터 니체와 랭보, 장 콕도 등에 심취했습니다. 65년 친구들과 그룹 '도어스'를 결성해 'The Doors'('67), 'Strange Days'('67), 'L.A. Woman'('71)등의 앨범을 잇따라 발표해 빅히트를 칩니다. 특히 'The Doors'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데뷔 앨범의 하나로 손 꼽히고 있죠. 노래 가사는 대부분 짐 모리슨이 쓴 것으로 반항과 광기로 가득차 있으면서도 세련미를 물씬 풍깁니다.

짐 모리슨은 활동 기간 중에 술과 약물 복용, 외설행위 등으로 여러차례 논란을 일으킵니다. 결국 그는 '탄압'을 피해 1971년 3월 파리로 이주 합니다. 이주한 뒤 그는 거리 음악가들과 어울려 음악활동을 계속합니다. 그러나 그해 오늘 목욕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맙니다. 약물 과다복용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죠.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27세 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1993년 도어스의 멤버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2008년에는 '롤링 스톤'이 뽑은 '역대 최고의 가수 100선'에서 47위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그의 무덤은 프랑스 파리의 페르 라세즈 공동묘지에 있습니다. 지금도 파리를 방문하는 전 세계의 수많은 청년들이 그의 무덤을 찾고 있습니다.

백재현 뉴미디어본부장 itb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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