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서 '박카스 국토대장정' 첫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 은 2일 전남 고흥군 우주센터에서 박카스와 함께하는 '제16회 대학생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20박 21일의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참가대원 144명은 이날 고흥을 시작으로 20박 21일 동안 순천, 남원, 무주, 문경, 제천을 거쳐 평창에 도착하는 573.3㎞의 여정에 돌입했다. 올해 대장정의 슬로건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내자'로, 때로 넘어지고 주저앉고 싶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나 자신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 완주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신호 회장은 출정식에서 "약속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약속을 지켜내는 것"이라며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힘, 한번 나와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굳은 마음가짐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참가대원들을 격려했다.

국토대장정의 원조로 불리는 박카스와 함께하는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지난 1998년 시작돼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해마다 만여 명의 젊은이들이 지원해 이중 144명이 선발된다. 지난 15년간 걸은 누적 코스 길이는 총 9457.5㎞로, 한반도 전체(약1100㎞)를 9회 가량 종단할 수 있는 거리다.

박혜정 기자 pa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