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울보 시장' 펴내..."3년간 목민관 생활에 대한 진솔한 고백" 담아
최 시장이 최근 펴낸 자서전 '울보 시장'(다산북스 펴냄)에는 그가 그동안 겪어 온 개인적 삶의 굴곡은 물론 목민관으로서 지난 3년간 겪어온 경험들에 대한 진솔한 고백이 담겨 있다.
최 시장은 또 책에서 2008년 18대 총선 패배의 쓰라린 경험이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는 고백도 한다. 그는 이에 대해 "성찰과 반성을 통해 권력은 높고 밝은 곳에 가까이 있었지만 권위는 스스로 그 권력을 등지고 낮고 어두운 곳으로 내려올 때에 생긴다는 점을 깨달았고,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장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식칼을 들고 시장실로 들어온 민원인을 응대해야 했고 청사 앞에서 장송곡을 틀고 관 속에서 잠을 자며 단식투쟁을 했던 어느 젊은 부부도 만나는 등 시민들과 함께 웃기도 하고 눈물도 흘렸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특히 책을 통해 자신이 그리는 고양시의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JDS(장항ㆍ대화ㆍ송포)지구의 개발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지나게 될 대곡역세권 등의 개발 계획, '신한류 문화예술' 도시와 '평화통일경제특구'로서의 고양시의 미래비전 등이 소개돼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