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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취업할 때 학벌 때문에 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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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절반은 취업할 당시 학벌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전문대학교 졸업 이상의 직장인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0.4%가 '취업할 때 학벌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답했다. 이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가 32.4%였다. 오히려 17.3%는 '학벌 덕을 봤다'고 했다.
학벌로 손해를 봤다는 이들 가운데 '지방 사립대학'이 62.4%로 가장 많은 반면 '명문대학'은 14.1%로 가장 낮았다.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53.8%(복수응답)가 '기업이 학벌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채용 설명회·특강 등 취업에 필요한 혜택을 받지 못해서'(32.3%), '학교를 통한 취업 기회가 거의 없어서'(26.5%), '학벌이 좋은 경쟁자가 합격해서'(24%), '학벌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서'(22.5%), '스펙을 갖춰도 어렵게 서류에 통과해서'(20.8%) 등이 뒤따랐다.

또 직장인의 대부분(92.9%)은 '학벌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영향을 미치는 수준에 대해서는 49.8%가 '당락을 좌우할 만큼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학벌이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관련, 68.9%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학벌 선입견이 평가를 좌우할 것 같아서'(57.7%, 복수응답), '직무능력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어서'(55.6%), '노력으로 극복할 기회마저 차단해서'(52.2%), '경제력 등을 이유로 학벌을 포기한 사람도 많아서'(22.1%), '학벌보다 중요한 기준이 있어서'(21.5%) 등이 나왔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좋은 학벌은 성실함의 결과라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 받아 좀 더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취업과 직장생활, 길게는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면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조건은 학벌이 아닌 본인에게 온 기회를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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