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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합창인의 축제…2013여수세계합창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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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17일 폐막 '제2~3회 대회로 발전시킬 터' "
"누적관람객 1만 명…범시민적 관심 고조"
"그랑프리의 영예 ‘wide in water'등의 곡을 노래한 루리즈빌(혼성, 美)합창단"

17일 밤 열린 여수합창제 폐막식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17일 밤 열린 여수합창제 폐막식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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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내린 천상의 악기, 합창의 진수를 느꼈습니다”
'바다의 노래, 기쁨의 노래‘를 주제로 11일부터 7일간 일정으로 열린 2013여수세계합창제가 17일 밤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 세계 8개국 68개 팀, 2216명 합창단원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그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 폐회 직후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17일 오후 열린 그랑프리 대회.
7개 부문 예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최종 6개 팀이 1억 5000만원의 시상금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University of Louisville Cardinal Singers합창단 지휘자 Kent Hatteburg씨가 상패와 상금을 김충석 시장으로부터 수여받았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University of Louisville Cardinal Singers합창단 지휘자 Kent Hatteburg씨가 상패와 상금을 김충석 시장으로부터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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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 중 가장 많은 1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 진땀나는 승부를 눈앞에서 관전했다.

이날 그랑프리의 영예는 ‘wide in water'등의 곡을 노래한 루리즈빌(혼성, 美)합창단에 돌아갔다.

그랑프리 출전팀 가운데 가장 많은 35명의 단원이 선보인 웅장한 하모니와 파워 넘치는 사운드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압도했다.

이밖에 리버사이드 합창단을 비롯해 국내 팀인 필그림소년소녀합창단, 메이트리, 서울드림싱어즈 등 나머지 팀들도 뛰어난 가창실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열정의 무대를 선사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이날 폐회사에서 “국제행사 성공 개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국내외에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대회가 2~3회 대회로 이어져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는 합창제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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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한 참가팀들의 앵콜공연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전 세계 합창단이 하나가 되어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공연에 심취한 한 관객들도 이날만큼은 뜨거운 호응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합창제의 묘미는 각 팀의 경연 뿐 아니라 여수시청과 오동도 등 지역 곳곳에서 열린 세계 각국 팀들의 ‘프린지 콘서트’도 묘미였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저명한 작곡가들과 음악전문가들을 초빙한 국내최대 워크숍도 국내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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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 중 하나인 ‘성제 찬미가’를 작곡한 Imant Raminsh를 비롯해 리투아니아의전설적 작곡가 Vytautas Miskinis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합창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여수박람회를 치룬 여수시가 ‘세계4대 미항 도시’로서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행사가 열리는 예울마루에는 매일 900여명의 관람객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공연이 열리는 장소마다 북새통을 이룰 만큼 범시민적 관심이 고조됐다.

포항에서 온 관광객 장 모 씨는 “아름다운 오동도를 배경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합창의 선물을 받아 여수라는 도시에 대한 호감이 생겼다”면서 “내년 열리는 합창제에는 관객으로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현장에서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세계적 합창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 내 문화예술 기반조성과 시민역량 고취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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