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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에 서고동저(西高東低) ‘한반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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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면 연주리 둔주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갈마골, 금강이 휘돌아 한반도 모양…사진작가들 인기코스

둔주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갈마골 모습.

둔주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갈마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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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반도 땅에 5명이 농사를 짓고 산다.”

충북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갈마골 마을 이야기다. 갈마골 건너편 둔주봉(해발 387m)에 오르면 한반도 모양의 갈마골이 한눈에 들어온다.
신록이 우거지는 6월 둔주봉에서 바라본 한반도는 아름다운 녹색의 향연으로 평화롭고 깨끗해 보인다.

둔주봉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야생화와 소나무들로 가득한 1.6km의 코스로 등산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여름철 둔주봉에서 내려다보이는 한반도 모양을 한 지형은 금강이 주변을 휘돌아감고 초록나무들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

둔주봉은 완만한 코스와 멀지 않은 거리, 무엇보다도 한반도를 닮은 지형의 갈마골이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전국에서 몰려드는 등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경사가 완만해 가족단위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전국의 사진작가들에게도 잘 알려져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안남면사무소(연주리) 뒤쪽을 따라 오르면 산세가 험하지 않아 천천히 등산할 수 있으며 흙길로 나 있는 나지막한 길을 따라 20분(800m)쯤 소나무 길을 걸으면 조그만 정자가 반긴다.

정자에서 내려다보면 초록으로 물든 한반도를 닮은 지형이 펼쳐져 있다. 이 지형은 한반도를 뒤집어놓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서고동저(西高東低) 형태다.

한반도모형으로 길이를 측정했을 때 약 1.45km로 진짜의 980배로 줄여놓은 모양이다.

한반도를 닮은 지형엔 농가 2채에서 5명이 콩, 고추 등 밭작물 등을 키우며 살고 있다. 갈마골에 가려면 배를 타야 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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