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북서울미술관' 준공해 9월 개관… 남서울미술관, 경희궁미술관 이어 세 번째 분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동북부지역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립북서울미술관'을 준공했다.
서울시는 노원구 중계동 등나무문화공원 내에 지상 3층, 지하 3층 규모(연면적 1만7113㎡)의 시립북서울미술관을 지난 5월 말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남서울미술관과 경희궁미술관에 이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세 번재 분관 조성이다.
건물의 약 50%는 언덕(Mounding) 형태로, 지하 및 지상의 노출부분을 최소화하고 지열 및 태양광설비를 적용하는 설계로 에너지 사용과 손실을 줄이고자 했다. 아울러 건축과정에서는 친환경자재를 이용하는 등의 노력으로 에너지절약 1등급과 친환경건축물 우수등급으로 건축됐다.
미술관 내부공간은 언덕 하부공간과 외부와의 온도차를 이용해 냉난방하는 '쿨 튜브 시스템(Cool Tube System)'을 적용하는 등 에너지 절감과 효율 극대화도 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립북서울미술관이 향후 지역 문화발전에 새로운 구심점으로 역할해 주길 기대한다"며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인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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