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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망명' 드파르디외, 체첸서 영화 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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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 초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프랑스 배우 드파르디외가 이슬람 반군의 테러로 악명 높은 러시아 남부 체첸공화국에서 영화를 찍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로시이스카야 가제타'에 따르면 드파르디외는 지난달 말부터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영국 여배우 엘리자베스 헐리와 함께 출연하는 '터키석'이라는 제목의 액션 영화를 촬영 중이다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그로즈니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에서 드파르디외는 아들을 죽인 킬러들을 찾아 러시아로 와 복수하는 역을 맡고있다. 그로즈니에선 주로 마피아 단원들과의 차량 추격전과 총격전 등의 위험한 장면을 촬영하고 있다.

과거 러시아 연방군을 상대로 한 이슬람 반군의 무장 투쟁과 각종 테러가 끊이지 않았던 그로즈니는 지금도 여전히 치안이 불안한 지역이다. 하지만 드파르디외는 현지 생활을 즐기며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촬영을 위해 몸무게도 25kg이나 줄였다.

지난해 말 프랑스 정부의 부자 증세 정책에 반발해 프랑스 국적 포기를 선언한 드파르디외는 올 1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서 러시아 국적을 부여받았다. 이후 드파르디외는 독재적 스타일로 서방의 비판을 받는 푸틴 대통령을 성인의 반열에 오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비교하는 등 러시아에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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