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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北 남침전 남한과 일본 상륙,원전테러 자폭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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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작원 2개 부대 600명 편성 한일 침투 훈련도 마쳐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북한군이 남침을 하기 전에 한국과 일본내 미군시설과 원자력발전소에 자폭 테러를 일으킬 계획을 수립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29일 탈북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군 간부, 노동당 공작원 등 출신인 이들 탈북 인사들이 28일 한 증언에 따르면 북한은 남한을 침공하기 앞서 특수공작원 약 600명을 한국과 일본에 보내 미군기지와 원전 등 주요시설을 자폭테러로 동시 폭파한다는 구상이 작전계획을 세워놓았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이같은 계획은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유일지도체계’로 조선 노동당과 군의 공작기관에 대한 계통을 장악한 1970년대 중반이후 구체화됐으며 1990년대 들어 본격화했다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북한 특수부대원들은 대남과 대일 부대 등 2개 대대가 약 600명이 편성됐다. 1개 대대는 3~4인 1조 80개팀이 짜여져 대남 침공전에 일본과 한국에 상륙해 미군기지와 원전,도쿄 등의 주요 시설을 자폭테러하기로 했다.

테러대상인 원전은 후쿠이와 니가타 등 일본 동해와 대평양쪽 시설이 지목됐다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산케이는 북한은 현지 협력자들이 시설 주변을 촬영하는 등 매년 정보를 갱신했으며 특수 공작원이 잠수정으로 일본에 상륙해 시설내 잠입한 다음 정보를 수집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시설을 충실하게 재연한 모형을 만들어 도상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공작기관 관계자는 특수부대가 잠수정으로 일본 근해에 투입돼 실전을 위한 훈련을 벌였으며 1994년에는 일본 근해에서 벌인 자살 폭탄레러 훈련중 공작원이 숨져 북한에서 가장 큰 영예라는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북한군은 개전시 일본 전체가 미군을 지원하는 보급기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개전에 앞서 미군을 먼저 제압하기 위해 한국 뿐 아니라 일본의 주요시설까지 공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산케이는 보도했다.

원전을 가장 중요한 대상으로 삼은 것은 폭파시 엄청난 피해를 주어 핵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며 전역으로 방산이 퍼져 한일 양국에서 반전무드가 확산되고 한미일의 전의를 꺾는 정치적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전직 북한 간부는 설명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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