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세청과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최근 농협중앙회에 이달 말부터 오는 8월말까지 3개월간 세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는 사전통지서를 발송했고, 예정대로 지난 27일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신용부문(금융사업)과 경제부문(유통사업)을 가리지 않고 전 영역에 걸쳐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계열사간 부당 거래가 있었는지, 사업구조 개편 후 회계처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을 중점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세무조사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세무조사가 감사원의 감사가 이뤄진 이후 곧바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농협 개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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