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3월 출생아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감소와 출산여성인구의 감소 영향이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은 일반적으로 출산의 선행지표가 되는데 지난해 5월 이후 혼인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있고, 29~33세 출산 여성인구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말부터 5월말까지 윤달이었던 탓에 혼인 인구가 감소했고, 덩달아 올 3월 출생아수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5월과 6월 혼인건수는 각각 전년 대비 8.2%, 6.7% 감소했다.
3월 혼인건수도 전년 대비 급감했다. 올 3월 혼인건수는 2만36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이 과장은 "혼인신고 가능일수가 하루 감소했고, 국제 결혼 건전화 대책의 영향으로 국제결혼도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었다"고 분석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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