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가수 손호영이 연인의 비보에 따른 충격으로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극단적인 선택이 자칫 베르테르효과로 번지는 것이 아닐지 우려된다.
24일 오전 경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한 교회 인근 공용주차장 안 자신의 승용차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했다. 번개탄으로 인해 불이 붙어 차량 밖으로 피신한 그를 한 시민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인의 자살 비보에 대한 화제가 채 가시기도 전에 손호영의 자살 시도 소식이 불거져 우려의 시선이 큰 상황. 일각에선 '베르테르효과', 즉 유명인의 자살을 자신과 동일시 해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이 퍼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올 초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의 자살 이후 부산에서 하루 동안 7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해 베르테르 효과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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